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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EPL 레전드인가 아닌가, “어떤 우승도 못했지만 명예의 전당 입성은…”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지금껏 그가 남긴 자취를 고려하면 충분히 ‘전설’로 인정할 만하지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면 가치는 더욱 높아진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시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등 명예의 전당에 오를 현 EPL 선수들과 입회가 확실시되는 스타들,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있는 스타들의 이름을 살펴본다”며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를 짚었다.EPL은 2021년 명예의 전당을 신설, EPL 200경기 이상 출전, 올해의 선수, EPL 우승 3회 이상, 100골 이상, 득점왕 등극 등 입회 조건을 알렸다. 여러 조건 중 하나만 충족해도 명예의 전당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으며 심사를 거친 뒤 입회할 수 있다. 명예의 전당 신설 첫해에는 티에리 앙리, 로이 킨,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등 명실상부 전설들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에는 애슐리 콜, 존 테리, 앤디 콜 등이 명예의 전당에 발을 들였다. 현역 시절 EPL에서 ‘최고’ 칭호를 받은 선수들이다. 손흥민 역시 향후 명예의 전당에 오를 가능성이 상당하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후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적은 없지만, 득점왕을 비롯해 여러 입회 조건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골닷컴은 “손흥민은 EPL 우승 트로피는 물론, 그 어떤 트로피도 손에 넣지 못했다. 올해의 팀에도 2020~21시즌 한 차례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하지만 손흥민의 명예의 전당 헌액 가능성을 살필 때는 맥락이 중요하다”고 짚었다.매체는 “손흥민은 9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면서 118골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에는 살라와 골든 부트를 공동 수상하기도 했는데, 이는 성공에 굶주린 클럽에서 매우 인상적인 성과”라며 “손흥민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거나 그렇지 못할 수도 있지만, 토트넘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끝으로 매체는 “(명예의 전당 헌액까지) 거의 다 왔다”고 평가했다.손흥민과 같은 평가를 받은 선수로는 후벵 디아스, 에데르송, 존 스톤스(이상 맨시티) 앤드류 로버트슨(리버풀) 라힘 스털링(첼시)이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4.2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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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MF’가 친정팀에서 SON과 결합?…“어려울 수도 있지만, 미래는 모르지”

발롱도르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은퇴 전 친정팀인 토트넘 유니폼을 다시 입을 수 있을까.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 22일(한국시간) 12년 전 토트넘을 떠나 레알로 향한 모드리치의 최근 인터뷰에 대해 조명했다.모드리치는 최근 글로벌 매체 옵터스 스포츠의 인터뷰에 출연,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절에 대해 돌아봤다. 해당 영상에선 슬라벤 블리치부터 니코 크란차르·마테오 코바치치 등 EPL을 누비고 있는 크로아티아 선수들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먼저 “토트넘에 입단한 건 올바른 결정이었다”면서 “해리 래드냅 감독에 대해선 좋을 말만 할 수 있다. 훌륭한 감독이지만, 그보다 깊은 인상을 남긴 건 그가 경이로운 사람이었다는 점이다. 그는 내가 토트넘 입단 후 떠날 때까지 많은 도움을 줬다. 그와 함께한 행복한 추억이 있다”라고 돌아봤다.친정팀에 대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모드리치는 “EPL을 떠난다고 해서, 아예 잊는 건 아니다. 특히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활약 중인 팀을 지켜보고 있다. 물론 여전히 토트넘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끝으로 영상 중 모드리치는 EPL로 복귀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 나이에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지만,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라고 말을 아꼈다. 매체는 모드리치의 발언에 대해 “그가 다시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는다는 건 흥미로운 일이지만,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이적 전략을 고려할 때 실현 가능성은 작다. 하지만 토트넘이 이번 여름 팀을 강화하기 위해 미드필더 영입을 노리는 건 확실하다”라고 짚었다.모드리치는 지난 2012~13시즌 레알 합류 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을 포함해 총 2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토트넘에서 ‘무관’이었던 그는, 이적 후 트로피 캐비닛을 가득 채웠다. 하지만 어느덧 39세의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겨울엔 플레잉 코치 제의를 받았다는 현지 보도도 있었으나, 선수 본인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모드리치는 바로 22일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도 선발 출전, 90분 모두 뛰며 팀의 3-2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그의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은 38경기 2골 6도움이다.김우중 기자 2024.04.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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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음바페보다 더 팔았다” 韓 팬 덕 유니폼 판매왕 등극→스페인 관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팀 동료이자 세계적인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와 비견되는 유니폼 판매량을 보였다.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3일(한국시간) “한국의 이강인은 PSG의 큰 마케팅 대상이다. 온라인에서 (유니폼을) 음바페보다 더 많이 팔고 있다”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네이마르(알 힐랄)가 떠난 광고 공백을 메우고 있으며, 실제 매장에서는 음바페 다음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선수”라고 조명했다. 한국을 비롯해 여러 국가의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이강인은 PSG에 이적하면서 팬들의 지갑을 열게 했다. 특히 한국인들이 프랑스 파리로 관광 목적으로 가는 경우도 많아 이강인 유니폼 판매량이 눈에 띄는 수준이라는 보도가 이전부터 나왔다. 여전히 이강인 이름이 새겨진 셔츠가 불티나게 팔리는 분위기다. 매체는 “이강인은 시즌 개막 후 온라인 플랫폼에서 음바페(셔츠 판매량)를 추월하기도 했다. 고국에서 스타로 떠오른 이강인에 관한 매출의 대부분은 당연히 아시아 대륙에서 발생한다”고 전했다. 한 마케팅 전문가는 프랑스 르 파리지앵과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주문이 한국에서 들어온다. 인터넷 판매 순위에서 (이강인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강인 마니아가 정말 많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서울 강남구에 PSG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가 생긴 것에도 주목했다. ‘유니폼 판매왕’에 등극한 이강인은 PSG에서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오가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16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6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섰고, 팬들의 마음을 돌아서게 했다. 마찰을 빚은 ‘주장’ 손흥민(토트넘)에게 직접 사과했고, 지난달에는 대표팀에 합류해 ‘대국민 사과’까지 했다. 아직 차가운 반응도 있지만, 이강인의 인기는 여전히 엄청나다.김희웅 기자 2024.04.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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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토트넘 '새 역사' 썼다…구단도 '감동 영상'으로 축하한 400경기 출전

‘토트넘 캡틴’ 손흥민(32)이 1882년 창단한 구단 새 역사를 썼다. 비유럽 국적 선수로는 구단 역대 처음으로 400경기에 출전한 것이다. 국적과 무관한 기록도 역대 14번째에 불과한 대기록. 구단 역사 짧지만 임팩트 있는 감동 영상으로 손흥민의 대기록을 축하했다.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른 400번째 경기였다. 지난 2015년 여름 독일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9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EPL 통산 295경기, FA컵·리그컵 등 잉글랜드 컵대회 44경기, 챔피언스리그 등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61경기에 출전해 이날 4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쌓았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유럽 국적이 아닌 선수가 400경기에 출전한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구단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것이다. 역사를 통틀어도 14번째 기록이고, 이 가운데 잉글랜드 국적이 아닌 선수로는 위고 요리스(프랑스)에 이어 손흥민이 2번째다. 1992년 EPL 창설 이후 토트넘에 입단한 선수로는 요리스(447경기), 해리 케인(435경기)에 이어 손흥민이 3번째다. 400경기 출전 고지를 밟은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 통산 출전 순위 순위 상승에 도전한다. 토트넘 역대 출전 13위는 411경기에 출전한 모리스 노먼, 그 위는 존 프랫(415경기)과 필 빌(420경기) 순이다. 다음 시즌에는 잇따라 토트넘 선배 레전드들의 기록을 따라잡을 전망이다. 출전 기록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160골로 이 부문 역대 5위에도 이름을 올려 4위 마틴 치버스(174위)와 격차를 좁혀가는 중이다. 이같은 손흥민의 대기록을 축하하기 위해 토트넘 구단은 1분 남짓한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한글 ‘사백(400)’을 키워드로 제작된 영상엔 손흥민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활용, 400경기를 치르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순간들을 재조명했다.영상에는 손흥민의 데뷔골이었던 2015년 카라바흐(아제브라비아전)전을 시작으로 EPL 데뷔골이었던 크리스털 팰리스전, 라이벌 첼시전 득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첫 골, 푸스카스상 수상, 케인과의 EPL 합작골 신기록, 2021~22시즌 EPL 골든부트, 2023~24시즌 주장 선임 등의 순간이 담긴 앨범을 손흥민이 돌아보는 모습이 담겼다.다만 손흥민의 400경기를 축하하는 자축골이나 승리가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손흥민은 풀타임 출전하며 최전방을 누볐지만 90분 동안 2개의 슈팅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전반 5분 만에 터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채 웨스트햄 원정에서 1-1로 비겨 아쉬움을 삼켰다. 씁쓸한 무승부 속 400경기 출전 대기록을 쓴 손흥민도 환하게 웃지는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4.04.0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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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이 안 나오다니…절친이 꼽은 토트넘 ‘최고’, “어리석은 재능 가진 선수”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가 지금껏 함께한 동료 중 ‘최고’를 꼽았다. ‘절친’으로 알려진 손흥민(토트넘)의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시간) “워커가 최고의 팀 동료 두 명을 공개하며 충격적인 토트넘 선수를 언급했다”며 “워커는 놀랍게도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를 제쳐두고 토트넘 팀 동료로 이름을 올렸다”고 조명했다.워커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 리오 퍼디난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바이브 위드 파이브에 출연, 다비드 실바(은퇴)를 자신이 함께한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워커와 실바는 맨시티 3년간 손발을 맞췄다. 워커는 “(실바는) 볼을 나쁘게 패스해도 좋은 볼처럼 보이게 만드는 선수다. 다비드는 정말 잘했다. 더 브라위너가 다재다능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실바”라고 말했다. 매체는 워커가 더 브라위너와 토트넘 시절 동료였던 가레스 베일(은퇴)을 제쳐두고 실바를 언급한 것을 조명했다. 토트넘 시절 함께했던 선수도 입에 올렸다. 그간 최고의 재능을 지녔다고 칭찬한 무사 뎀벨레(은퇴)를 또 한 번 칭찬했다.워커는 “(내 커리어에서 최고의 선수는) 실바 또는 뎀벨레라고 수없이 말했다. 뎀벨레에게 없는 것은 어시스트와 골뿐이었다. 그는 어리석은 재능을 가졌다”며 엄지를 세웠다. 그는 뎀벨레가 현재 맨체스터 시티에서도 적응할 수 있냐는 물음에 “백만 퍼센트”라고 확신했다. 뎀벨레는 2012년부터 7년간 토트넘에서 활약한 중앙 미드필더다. 빼어난 탈압박, 볼 운반 능력을 지닌 뎀벨레는 오랜 기간 토트넘의 주전 미드필더로 뛰었다. 워커의 이야기처럼 공격포인트 자체는 적었지만, 중원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던 선수였다. 워커가 커리어보다는 재능에 초점을 두고 최고의 동료를 꼽은 것으로 여겨진다. 2009년 토트넘과 계약한 워커는 2017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이후 맨시티에 입단한 뒤에는 기량이 만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국내에서는 손흥민의 절친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김희웅 기자 2024.03.2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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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최고 영입’ SON 동료, 국가대표 데뷔전서 클린시트 “한계는 없다”

굴리엘모 비카리오(토트넘)가 자신의 A매치 데뷔전에서 무실점 경기(클린시트)와 승리를 동시에 거머쥐었다.이탈리아는 25일 미국 뉴저지주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초반 로렌조 펠레그리니의 선제골이 나왔고, 종료 직전 니콜라 바렐라가 쐐기 골을 넣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9위 이탈리아는 31위 에콰도르를 유효슈팅 1개로 틀어막으며 클린시트 승리에 성공했다. 이탈리아는 바로 지난 22일 베네수엘라전 2-1 승리에 이어 3월 평가전을 ‘2승’이라는 성적표로 마무리했다.한편 이날 눈길을 끈 건 바로 이탈리아의 골문이었다. 주인공은 올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는 비카리오였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이탈리아 감독은 이번 3월 평가전을 위해 4명의 골키퍼를 소집했다. 주장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 알렉스 메레트(SSC 나폴리) 마르코 카르네세키(아탈란타), 그리고 비카리오였다. 이 중 A매치 경험이 없던 건 비카리오와 카르네세키 두 명이었다. 그중 돈나룸마에 이어 아주리 군단의 골문을 꿰찬 게 비카리오였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에콰도르전 선방 1회·패스 성공률 83%(29회 성공)·펀칭 1회·리커버리 5회 등을 기록했다. 에콰도르 공격수 곤살로 플라타(알 사드) 시도한 1개의 중거리 슛을 몸을 던져 막았다.한편 비카리오는 의미 있는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커리어 동안 이탈리아 연령별 대표팀에서 뛴 적이 없었다. 2년 전 A대표팀에 승선했지만, 출전은 불발됐다. 그러나 이날, 기다려 온 A대표팀 데뷔전을 이뤘다.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 소속팀에서 보여준 활약상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엠폴리 소속으로 뛴 그는 리그 31경기 39실점 클린시트 7회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기대 실점 값이 41.1에 달했는데, 2골 이상을 막아낸 셈이다. 토트넘은 비카리오를 주전 골키퍼로 낙점, 1850만 유로(약 268억원)의 이적로를 투입하며 그를 품었다. 효과는 기대 이상이라는 평이다. 그는 올 시즌 리그 28경기 42실점 6클린시트를 기록했다. 기대 실점이 45.9였으니, 3골 이상을 막아낸 셈이다. 지난해 12월 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토트넘의 이번 시즌 최고 영입 중 하나는 제임스 매디슨이었다. 그러나 매디슨보다 비카리오가 더 좋은 영입이었을지 모른다”라면서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후임으로 비카리오를 영입한 건 토트넘 구단 입장에선 ‘도박’에 가까웠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의 도박은 큰 성공으로 이어졌다”라고 찬사를 보냈다.한편 비카리오는 에콰도르전 승리 뒤 RAI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전 세웠던 목표를 달성했다. 한 골도 실점하지 않고 승리해 기쁘다.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스스로 한계를 설정하지 않고, 매일 발전하는 게 목표다. 현재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3.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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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에게 밀린 김민재, 이탈리아 리턴?…인터 밀란이 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인터 밀란이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 A 인터 밀란이 인종차별 발언 혐의로 징계 가능성이 대두된 프란체스코 아체르비의 빈자리를 메울 적임자로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체르비는 지난 18일 나폴리와의 세리에 A 29라운드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주앙 제주스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아체르비가 최소 10경기 출장 정지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터라 인터 밀란은 다음 시즌 초반까지 전력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이탈리아 무대 경험이 있는 김민재가 인터 밀란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를 경험했다. 나폴리에 입단해 한 시즌 뛰었지만,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했다. 단단한 수비력을 뽐내며 나폴리의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고, 올해의 수비상도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무대를 휩쓸고 독일로 넘어간 김민재의 현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지난해 12월까지는 ‘혹사 논란’이 생길 정도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지만, 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에는 입지가 급격히 줄었다.겨울 이적시장 기간 뮌헨에 합류한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의 자리를 차지했다. 토트넘에서 벤치 신세였던 다이어는 뮌헨 이적 후 꾸준히 기회를 받았고, 최근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짝을 이뤄 뮌헨의 방어막 구실을 하고 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믿음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라 입지가 금방 변하지는 않을 전망이다.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A매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잠시 뮌헨을 떠났다. 그는 지난 21일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3차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고, 22일 태국과 4차전을 치르기 위해 방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김희웅 기자 2024.03.2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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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시즌 뒤 최대 10명과 결별?…UCL 대비 대격변 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다가오는 여름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에 나설까.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5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여름에 총 10명의 1군 선수와 결별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토트넘에 부임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으며, 리그 4위 안에 든다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매체는 이미 구단을 떠난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의 빈자리를 손흥민·제임스 매디슨·히샤를리송이라는 새로운 영웅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추가로 팀을 떠날 선수들을 전망했다.매체가 꼽은 결별 대상은 브랜든 오스틴·제드 스펜스·세르히오 레길론·자펫 탕강가·탕기 은돔벨레·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알피 디바인·데인 스칼렛·트로이 패럿·브리안 힐이다. 모두 현재 소속팀에서 입지를 잃었거나, 임대된 선수들이다. 전 포지션에서 방출 대상이 꼽혔는데, 1군 무대에서 얼굴을 내비쳤던 수비수들이 먼저 눈에 띈다. 레길론, 탕강가는 어느 정도 토트넘에서 기회를 받았던 선수들이다. 하지만 매체는 “레길론은 최근 주가가 높아졌으나, 데스티니 우도기, 벤 데이비스, 라이언 세세뇽이 그보다 앞서 있다. 여전히 27세의 그는 높은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자원”이라고 짚었다. 탕강가에 대해서도 “조제 모리뉴 전 감독 체제에서 입단한 그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그는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새 둥지를 찾았고, 그곳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클럽 레코드’ 은돔벨레 역시 당연히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그는 북런던에서 또다시 외면당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가 12만 파운드(약 2억원)에 달하는 주급을 지불하고 있다”면서 방출 대상으로 꼽았다.그동안 주전으로 활약한 호이비에르도 마찬가지다. 호이비에르는 시즌 내내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적으론 불발됐다. 하지만 매체는 “주전 자리를 되찾기 위해 노력한 그의 태도는 인상적이지만,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가 많은 경고를 받은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현재 임대 신분으로 성장 중인 공격수 디바인·패럿·스칼렛의 전망도 밝지 않은데, 매체는 이들을 현금화하려는 시도도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끝으로 이미 팀을 떠날 것이라 밝힌 힐은 세비야로의 복귀가 유력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4.03.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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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유럽 진출 초유의 사태…길어지는 ‘벤치 탈출’→3G 연속 후보 예상

낯설다.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또 대기 명단에 이름을 새기리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뮌헨은 1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메르크 슈타디온 암 뵐렌팔토르에서 다름슈타트와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독일 매체 키커는 뮌헨과 다름슈타트의 맞대결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민재가 또 베스트11에서 빠졌다.키커는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센터백 라인을 구축하리라 내다봤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최근 들어 중용하는 중앙 수비 라인이다. 김민재는 이번에도 벤치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커졌다.만약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김민재는 3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하게 된다. 김민재가 부상이나 축구대표팀 차출로 경기에 나서지 않은 것을 제외하고, 기량 탓에 출전 시간이 줄어든 것은 분명 낯선 일이다. 지난해 7월 뮌헨 이적 후에도 주전 경쟁 우려를 지우고 혹사 논란이 일었을 정도로 많이 뛰었기 때문이다. 유럽 진출 후 처음 겪는 난관이다. 김민재는 지난 2021년 8월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입단, 유럽 무대를 밟은 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적이 없다. 페네르바체에서 맹활약한 후, 이듬해 나폴리 유니폼을 입으며 이탈리아 세리에 A에 입성했다.‘수비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도전 당시에도 세간의 우려가 컸지만, 김민재는 빼어난 기량으로 나폴리 베스트11의 한 자리를 꿰찼다. 빅리그 입성은 이때가 처음이었는데, 데뷔 시즌에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상을 거머쥐고 팀의 우승까지 이끌었다. 김민재가 수비 쪽에서는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뮌헨 입단 전에도 주전 경쟁에 관한 세인의 우려가 있었지만, 보란 듯이 더 리흐트와 다욧 우파메카노보다 훌륭한 자원으로 평가받으며 한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 1월 토트넘 벤치 신세였던 다이어가 뮌헨과 계약한 뒤 분위기가 급변했다. 김민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1~2월 사이 잠시 팀을 떠났고, 다이어는 차츰 뮌헨에 녹아들었다. 김민재가 아시안컵 전까지 워낙 공고한 주전 입지를 다진 덕에 기류가 바뀌리란 분위기는 없었다. 그러나 김민재가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후 선발 출전한 공식전 4경기에서 뮌헨이 1무 3패를 거뒀고, 투헬 감독은 센터백 라인에 변화를 줬다. 다이어와 더 리흐트를 선발로 내세운 뮌헨은 지난 6일 라치오(이탈리아)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행을 확정했고, 사흘 뒤 열린 마인츠와 리그 경기에서도 둘을 선발 카드로 낙점해 8-1 대승을 거뒀다.벤치 탈출은 길어지는 형세다. 지난 13일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는 “투헬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패배자들이 생겨났다”며 주전 경쟁에서 밀린 6인을 짚었다. 센터백인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이름이 나왔다. 뮌헨의 No.1 센터백에서 확실한 후보 선수로 전락했다고 본 것이다.최근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선발로 나섰을 때의 성적이 좋은 만큼, 뮌헨은 당분간 둘을 선발로 기용할 공산이 커 보인다. 김민재는 다름슈타트전을 마치고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4.03.1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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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에 밀리고 베르너에 치여 ‘불만 폭발’…3년간 1골도 못 넣고 짐 싼다

스페인에서 촉망받는 유망주였던 브리안 힐(23)과 토트넘이 결국 ‘새드 엔딩’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 윙어 힐은 출전 시간 부족으로 클럽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는 올여름 이적을 열망한다”고 전했다. 영국과 스페인 다수 매체가 올 시즌을 끝으로 힐이 토트넘과 결별하리라 전망하고 있다.힐의 토트넘 생활은 차갑기만 하다. 2021년 7월 에릭 라멜라(세비야)와 스왑딜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힐은 커리어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도전에 나섰다. 줄곧 조국인 스페인에서만 뛰었던 그가 야심 찬 영국 무대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주 포지션이 윙어인 힐은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같은 포지션에 손흥민이 버티고 있는 탓이다. 애초 토트넘 역시 힐을 급하게 키우기보다 미래를 위한 자원으로 여겼다. 그러나 꾸준히 뛰며 성장을 바랐던 힐에게는 출전 시간이 턱없이 적었다. 어느 감독 밑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지 못한 힐은 결국 토트넘 입단 후 3년 사이 발렌시아, 세비야(이상 스페인) 등 임대를 전전했다. 임대 생활을 마치고 토트넘에 돌아올 때면, 늘 그의 자리는 없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다. 힐은 이번 시즌 EPL 10경기에 나섰는데, 교체 출전이 8회다. 10분 이하로 뛴 경기만 여섯 차례다. 설상가상으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티모 베르너까지 합류하면서 설 자리가 더욱 줄었다. 토트넘이 베르너의 완전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터라 힐에게는 ‘빨간불’이 켜진 실정이다. 결국 ‘언해피’를 띄웠고, 토트넘에서 3년간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팀을 떠날 상황에 놓였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힐은 올 시즌 초반에 토트넘을 떠날 기회가 있었지만, 잔류를 선택하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싸웠다. 그 계획은 지금까지 잘 풀리지 않았다”며 “토트넘에서 그의 미래가 없다는 것은 분명하며 양측은 우호적으로 각자의 길을 가야 한다”고 짚었다.현재 힐은 ‘친정’ 세비야 이적설이 돌고 있다. 관건은 이적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축구 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힐의 현재 시장가치는 1600만 유로(230억원)다. 토트넘과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김희웅 기자 2024.03.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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